[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개막 전 전문가들의 순위 예측.
당사자인 현장 사령탑들은 가급적 낮은 곳으로 임하고 싶다. 높은 순위 예상을 받으면 잘해야 본전이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비교적 편안한 마음으로 개막을 맞는다.
대부분 전망에서 하위권으로 분류됐기 때문. 5강 예상도 거의 없었다.
부담은 덜하지만 오기는 생긴다. 감독도 선수도 모두 마찬가지다.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개막전에 앞서 만난 박진만 감독은 "캠프 시작한 지 엊그제 같은 데 벌써 개막일"이라며 감회 어린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응시했다. 그러면서 "시즌 중간까지는 빡빡한 상황이라 시간이 더디게 흐를 것 같다"며 싱긋 미소지었다.
개막을 맞이하는 느낌에 대해 박진만 감독은 "부담보다는 설렘이 크다"며 "선수들이 정말 준비 열심히 했다. 변화된 모습을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을 거란 기대감에 나도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긴장감은 그나마 작년에 대행을 경험하면서 많이 편해졌다. 선수들을 믿고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했다.
하위권 전망에 대해 살짝은 서운함을 비쳤다. 박 감독은 "땀을 그렇게 흘렸는데 대부분 하위권으로 분류하셨더라"고 웃으며 "(자존심 상한) 선수들이 독기를 품지 않을까 싶다. 그게 바로 프로"라며 선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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