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어, 어디서 들었던 사건이고 이름인데?"
사이비 종교→대리 수술→이번엔 클럽 사건이다.
장례식까지 치렀으나 살아돌아온 이제훈이 '실화'를 떠올리게 하는 사건을 또 다시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우연의 일치일까. 이름도 유사하거니와, 기획은 상당히 오래전부터 시작됐을텐데 최근 비슷한 사건이 터져나오는 등 시청자들이 현실 복수감을 더 짜릿하게 느낄만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모범택시2' 이제훈이 클럽 블랙썬에서 벌어지는 범죄의 실태들과 직면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 연출 이단) 11회에서는 김도기(이제훈 분)가 온하준(신재하 분)이 꾸민 모범택시 폭파 사고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뒤, 스파이로 밝혀진 온하준을 향한 본격적인 반격에 돌입하는 모습이 스펙터클하게 그려졌다.
이 덕에 '모범택시2'는 최고 시청률 19.2%, 수도권 15.5%, 전국 14.5%를 기록해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한 주간 방송된 전 채널 전체 프로그램 1위라는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2049 시청률 역시 6.2%를 기록, 금요일에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해 인기를 증명했다.(닐슨 코리아 기준)
지난 방송 엔딩신에서 도기가 타고있던 차가 폭파되는 장면이 등장했던 바. 이날 오프닝은 도기의 장례식이 장식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도기의 장례식이 치러지고 무지개 식구들은 상심을 감추지 못했다. 더욱이 이 사건의 장본인 온하준(신재하 분)은 죽은 도기를 조롱하듯 슬픔을 연기하더니, 경찰 고위 간부인 박현조(박종환 분)에게 장례식장에 온 모든 이의 인적 사항을 파악하라고 요구했다. 무지개 모범택시 팀의 행동대장인 도기를 제거한데 이어 이번에 몸통까지 제거하려는 것.
폭발 직전 탈출에 성공한 도기는 범인을 찾기 위해 거짓 장례식을 치렀고, 온하준의 갑작스러운 사직을 계기로 그가 스파이였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아무런 정보를 남기지 않고 홀연히 사라진 온하준을 추적하기 위해 모범택시 팀은 실마리를 쥐고 있는 블랙썬에 잠입했다.
이 과정에서 도기는 가드들이 한 기자(백수장 분)를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잠입에 성공하고 부캐를 출격시켰다. VIP룸으로 들어가는 아이돌 빅터(고건한 분)에게 갑자기 접근, 다짜고짜 친구 행세를 하며 룸 안으로 따라 들어간 것. 고은의 조력 덕에 도기는 빅터의 연습생 시절 사진을 도기의 얼굴과 합성한 사진으로 빅터를 속여 넘기고, 도기는 빅터와 합석을 해 VIP룸에 당당히 상주해 짜릿한 웃음을 안겼다.
한창 술자리가 무르익자 룸을 빠져나와 VIP 구역 곳곳을 수색하던 도기는 블랙썬에 미성년자들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도기가 신고자라는 이유로 가드장(이달 분)에게 폭행당하는 충격적 사건이 발생하고, 오히려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충격을 배가시켰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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