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아직은 예열 단계일까.
라울 알칸타라(두산 베어스)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6안타(1홈런) 4사구 4개 2탈삼진 4실점을 했다.
2019년 KT 위즈와 계약해 KBO 무대를 밟은 그는 2020년 두산으로 팀을 옮겨 20승을 올렸며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후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하며 일본 무대로 떠난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시 두산으로 돌아왔다. 시범경기 3경기에 나와 12⅓이닝을 던진 그는 평균자책점 2.19로 준수하게 점검을 마쳤다.
개막전 선발로 낙점돼 마운드에 올랐지만,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전반적인 구속은 좋았다. 최고 155㎞가 나왔고, 평균 직구 구속도 153㎞를 기록했다.
1회 출발은 좋았다. 선두타자 안권수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안치홍을 땅볼 처리했다. 렉스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한동희를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 실점이 나왔다. 1사 후 전준우를 상대로 던진 직구가 다소 가운데 높게 형성되면서 홈런으로 이어졌다. 이후 노진혁을 땅볼로 잡아낸 뒤 유강남을 실책으로 내보냈다. 유강남 타석에서 나온 알칸타라의 포구 실책은 올 시즌 1호 실책으로 남았다. 황성빈까지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안권수를 뜬공으로 잡아냈다.
3회 1사 후 렉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이닝을 넘어갔다.
4회 진땀을 뺐다. 1사 후 노진혁에게 안타를 맞고 유강남과 황성빈을 모두 볼넷으로 내보냈다. 앞선 두 타석을 모두 범타로 처리한 안권수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 3-1에서 동점을 허용했다.
안치홍의 안타와 렉스의 볼넷으로 출루가 이어졌지만, 한동희를 삼진으로 잡은 뒤 고승민을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 91개를 기록한 알칸타라는 결국 5회 마운드를 오르지 못한 채 김명신에게 넘겨줬다.
경기를 마친 뒤 이 감독은 "일본에서 2년을 뛰고 왔지만, 20승을 했던 투수였던 만큼 믿었다. 본인도 첫 경기기 때문에 긴장도 했을 것"이라며 "다음 등판에서 좋은 피칭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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