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벤치가 고민에 빠졌다.
뷰캐넌에 이어 수아레즈 마저 무너졌다. 수아레즈는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 3이닝 만에 조기강판됐다. 홈런 포함, 9안타, 2볼넷, 2탈삼진. 최고 구속을 155㎞까지 끌어올렸지만 제구가 높았다. 투구수 59개 중 스트라이크는 38개였다.
수아레즈는 1회를 공 7개 만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했다.
전날인 개막전에서 7안타 4득점을 합작했던 박민우 박세혁 박건우가 간단하게 물러났다.
순항이 예고되는 듯 했지만 문제는 2회였다. 선두 타자 마틴에게 2B1S에서 던진 빠른 공이 몸쪽 높게 형성되면서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손아섭의 3루타와 박석민의 적시타가 터졌다. 2사를 잡았지만 김주원 김성욱 박민우에게 연속 3안타로 3점째를 내줬다.
불 붙은 NC타선. 3회도 수아레즈의 고난의 행군은 계속 이어졌다.
자신감을 잃은 듯 선두 박건우와 마틴에게 연속 볼넷에 이어 손아섭에게 포수와 콜 플레이미스로 내야안타를 내주며 무사 만루. 박석민을 내야 뜬공 유도했지만, 오영수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김주원을 삼진 처리해 2사를 만들었지만 김성욱에게 좌익선상 2타점 적시타를 맞고 6실점 째를 내주고 말았다.
삼성 벤치가 결단을 내렸다.
1-6으로 뒤진 4회초부터 수아레즈를 내리고 우완 이승현을 투입했다.
전날 뷰캐넌은 패스트볼 제구가 흔들리면서 5이닝 8안타 4실점으로 3년 연속 개막전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수아레즈의 투구 내용은 뷰캐넌보다 더 안 좋았다.
삼성이 자랑하는 효자 외인 투수 듀오. 출발이 산뜻하지 않다. 상하위 고르게 터진 NC 타선의 업사이클을 감안하더라도 살짝 걱정이 앞서는 상황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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