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개막전 끝내기 패배의 아쉬움을 완벽하게 털어냈다.
롯데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2차전 원정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롯데와 두산 모두 1승1패를 기록했다.
전날(1일) 4시간 43분 동안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가운데 빠르게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롯데는 안권수(중견수)-안치홍(2루수)-잭 렉스(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고승민(1루수)-한동희(3루수)-노진혁(유격수)-유강남(포수)-황성빈(좌익수) 순으로 타선을 짰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호세 로하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김인태(우익수)-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이유찬(유격수)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투수의 호투가 이어졌다. 나균안(롯데)과 최원준(두산)은 6회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냈다.
6회까지 이어진 0의 행진. 7회 롯데가 침묵을 깼다. 1사 후 전준우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고승민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이었다. 첫 날 7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한동희는 앞선 두 타석에서도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가장 중요한 순간 한 방 쳤다. 1S에서 최원준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쳤다.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오면서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7회말 선두타자 김인태의 출루로 찬스를 잡았다. 양석환과 강승호가 나란히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이유찬의 안타로 2사 1,3루를 만들며 압박했다.
롯데는 투수를 나균안에서 이태연으로 교체했고, 대타 신성현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두산은 9회말 선두타자 김인태가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양석환의 병살타로 주자가 모두 사라졌고, 후속 강승호도 아웃되면서 롯데의 승리로 끝났다.
두산은 선발 최원준이 7이닝 2실점을 한 뒤 최지강과 이병헌 박치국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롯데는 나균안이 6⅔이닝 무실점으로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호투를 펼친 뒤 이태연(⅓이닝)-구승민(1이닝)-김원중(1이닝)이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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