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최악의 경기를 했다."
캐롯 김승기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캐롯은 울산에서 현대 모비스에게 완패했다. 3쿼터 21점 차까지 뒤지던 캐롯은 10점차 까지 좁혔지만, 결국 패했다.
김 감독은 "하면 안되는 경기를 한 것 같다. 추격하다가 힘을 빼고 2차전 준비까지 악영향을 미쳤다. 플레이오프에서 선수들의 얼굴이 하얘졌다"고 했다.
또 "정규리그는 소용이 없다는 게 느껴졌다. 슛이 너무 들어가지 않았다. 전반에 2개(3점슛)가 들어갔다. 3점슛이 10개 이상 들어가는 팀인데, 이길 수 있는 요소가 없었다. 멤버가 높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라고 했다.
캐롯은 3점슛이 많이 부진했다. 스몰 라인업을 돌리는 캐롯 입장에서는 이번 시리즈 승리를 위해서는 많은 3점슛이 필수 조건이다.
김 감독은 "플레이오프 키는 최현민이 쥐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에서 부진했다. 슛이 조금만 터지면 다른 쪽에서 풀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망스러웠다. 여기에서 다 막혀 버렸다. 전성현 공백이 너무 크다. 로슨도 힘들다고 했다"며 "이정현은 후반전처럼만 전반을 했다면 경기 양상이 바뀌었을 것이다. 이정현은 후반에 좋았다. 하지만, 전반에도 그런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2차전 디펜스에서는 정교하게 로테이션이 돌아야 한다. 다음 경기에 그냥 물러서지 않겠다"고 했다. 울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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