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마무리 고우석이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빠르면 잠실 홈개막전부터 세이브 대기를 할 수도 있다.
고우석은 WBC에서 마무리로 발탁됐지만 정작 대회에서는 하나의 공도 던지지 못했다. WBC 1라운드 호주전을 앞두고 지난 3월 6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연습경기서 투구 도중 목과 어깨 부분에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됐고, 일본 현지 병원에서 단순 근육통으로 진단을 받았지만 WBC에서는 던지지 못했다.
귀국한 뒤 병원에서 MRI 검진을 받고 우측어깨 회전근개 근육 중 하나인 극상근에 염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2주 정도 투구 없이 휴식을 하며 약물치료를 받아야 했다.
LG 염경엽 감독이 전한 고우석의 업데이드된 소식은 투구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염 감독은 "통증이 없어 피칭을 시작했다"면서 "아무 문제없이 복귀를 한다면 빠르면 잠실 홈 개막전에는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등판없이 바로 1군에 올라온다. 염 감독은 "굳이 실전 등판없이도 1군에 올라와 던질 수 있다고 한다"면서 "지금은 아직 구위가 올라오지 않은 상태다. 데이터가 정상으로 올라오지 않았다. 다음 불펜 피칭 때의 데이터를 보고 구위가 올라왔다고 판단되면 1군에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LG는 고우석이 빠진 상황에서 이정용을 임시 마무리로 낙점하고 시즌에 들어갔다. 이정용은 지난해 22홀드를 기록해 정우영(35홀드)과 함께 셋업맨으로 활약했는데 LG에서 고우석 외에 유일하게 세이브를 기록한 투수이기도 했다.
고우석이 돌아온다면 LG의 불펜진은 확실히 강해진다. 지난해처럼 정우영 이정용 고우석이 7회 이후를 확실히 막아줄 수 있기 때문이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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