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⅔이닝, 60개 투구를 하고 전력에서 빠졌다.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33)가 1군 등록이 말소됐다. 스미스는 1일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개막전에 선발등판했다. 3회말 2사 1,2루에서 히어로즈 4번 타자 에디슨 러셀을 상대하다가 자진강판했다. 볼카운트 1B2S에서 오른쪽 팔에 통증이 나타나, 이태양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승계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2⅔이닝 3안타 2실점. 한화는 연장 10회말 마무리 투수 장시환이 이형종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2대3으로 졌다.
개막전을 내준 것보다, 1선발 투수의 부상이 더 뼈아프다. 개막전 직후 에이스가 이탈하는 비상 상황이다.
스미스와 외야수 유상빈이 빠지고, 남지민 장민재가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남지민이 스미스의 공백을 메운다.
스미스는 시범경기에 세차례 선발로 나서 12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다. 직구가 최고 시속 154km, 평균 150km를 유지했다. 볼끝이 매우 위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투구수가 쌓이면서 스피드가 떨어졌다.
지난해 악몽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에는 두 외국인 투수 닉 킹험, 라이언 카펜터가 시즌 초 나란히 부상으로 이탈했다. 4월에 3경기씩 등판하고 등록이 말소됐다가, 5월 말 교체됐다. 외국인 '원투 펀치'가 7경기, 34⅓이닝, 1승3패를 기록하고 떠났다.
이제 B플랜 가동이다.
고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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