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때 타격감을 그대로 가져왔다. 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환은 1일 키움 히어로즈와 개막전에서 3안타를 쳤다.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뒤, 2루타를 포함해 세타석 연속 안타를 쳤다.
주루 플레이도 좋았다. 8회 2루타를 때리고 상대 외야수의 느슨한 플레이를 파고들어 3루까지 내달렸다. 후속타 때 홈을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1-2에서 2-2 동점을 만든 득점이었다.
2일 고척돔에서 만난 노시환은 "개막전이다보니 첫 타석 땐 몸이 붕 떠있는 느낌이 들었다. 두 번째 타석부터 마음을 가라앉히고 타석에 집중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노시환은 공격적인 베이스 러닝에 대해 "올해는 개막전부터 잘 하고 싶었고, 이기고 싶었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들이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고 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평소에 강조하는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다.
꼭 이기고 싶었던 개막전. 그러나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끝에 패했다. 1선발 버치 스미스가 3회 2사후 자진강판하는 돌발상황까지 벌어졌다.
노시환은 "갑자기 1선발 투수가 내려가 너무 아쉬웠다. 개막전부터 좀 안 좋은 흐름이 이어졌다. 선수들끼리 이겨내야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
시즌 초부터 대형 악재가 터졌지만 맥없이 물러날 수는 없다. 그는 "이겨내면 된다. 우리 팀에는 좋은 투수들이 많아 걱정 안 한다"고 했다.
고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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