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그 누구도 웃지 못했다. 첫 승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
수원 삼성과 강원FC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대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추가 시간 수원의 바사니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강원은 후반 28분 김진호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은 나란히 승점 1점을 나눠갖는 데 그쳤다. 강원(승점 3)과 수원(승점 2)은 나란히 10~11위에 머물렀다.
라인업=부상 로테이션
수원은 4-2-3-1 전술을 활용했다. 안병준이 최전방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김경중, 바사니, 김주찬이 뒤에서 힘을 보탰다. 고승범과 최성근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박대원, 불투이스, 고명석 장호익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대표팀에 다녀온 이기제는 컨디션 관리를 위해 벤치에서 시작했다.
강원은 3-4-3 포메이션이었다. 박상혁을 중심으로 알리바예프, 갈레고가 공격에 앞장섰다. 허리에는 정승용 서민우 한국영 유인수가 위치했다. 스리백에는 윤석영 김영빈 김우석이 자리했다. 골문은 유상훈이 지켰다. 부상 회복 중인 김대원, 디노, 양현준은 교체 대기했다.
전반=수원 바사니, K리그 데뷔골 폭발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는 두 팀의 대결이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강원(승점 2)과 수원(승점 1)은 나란히 11~12위에 머물러 있었다. 앞선 개막 4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상태였다.
초반 분위기는 강원이 앞섰다.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연달아 세트피스 기회를 창출했다. 수원은 최성근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최성근은 올 시즌 첫 경기에서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종성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지부진한 상황 속 강원이 승부수를 띄웠다. 알리바예프와 박상혁을 빼고 양현준과 김대원을 투입했다. 양현준은 코뼈골절 부상 속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0'의 균형을 깬 것은 수원이었다. 바사니가 강력한 중거리포로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바사니는 상대의 골을 가로채 득점을 완성했다. K리그 데뷔골이었다. 수원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강원 김진호, 천금 동점골
양 팀 모두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수원은 김주찬 대신 김보경을 넣었다. 강원은 유인수를 빼고 김진호를 투입했다.
강원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12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양현준이 수원 골키퍼 양형모와 1대1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양형모가 양현준의 슈팅을 막아냈다. 수원이 반전을 꾀했다. 후반 15분 안병준을 빼고 뮬리치를 투입했다. '이적생' 뮬리치는 올 시즌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강원도 3분 뒤 갈레고 대신 디노를 넣어 맞불을 놨다.
득점을 향한 치열한 대결이 벌어졌다. 수원은 후반 20분 김경중 박대원 대신 이상민 이기제를 넣었다. 웃은 쪽은 강원이었다. 후반 28분 김진호가 상대 수비를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중원에서 길게 올려준 크로스를 김대원이 받아 김진호에게 건넸다. 김진호가 올 시즌 1호 득점을 완성했다.
두 팀은 결승골을 노렸지만 그 누구도 웃지 못했다. 경기는 1대1로 막을 내렸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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