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이유진이 아버지이자 배우 이효정과 함께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이유진은 최근 스포츠조선과 진행한 '삼남매가 용감하게' 종영 인터뷰에서 "아버지에 요리 외에도 배우고 싶은 점이 정말 많다"고 했다.
이유진은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 셀프 인테리어한 반지하 자취방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나혼산'이 방영되고 나서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보내주셨다"며 "저는 자취방뿐만 아니라 본가도 이렇게 꾸며놓고 지내왔다. 오히려 어머니는 방송 출연 전에 '이대로 방송에 나가도 괜찮나'라고 걱정하셨다"고 전했다.
또 아버지인 배우 이효정과의 '부자(父子)' 케미도 공개돼 시청자들에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이유진은 "주변에서 '왜 데뷔 때부터 아버지를 공개하지 않았냐'고 물어보시는데, 보통 사람들이 일을 할 때 자신의 아버지가 누군지 말을 안 하지 않나. 저도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활동했을 뿐인데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어린 시절부터 '연예인 2세' 타이틀이 환영받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됐고, 남들과 똑같이 보이길 바라서 자연스럽게 언급을 안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정은 수준급 요리 실력을 자랑하는가 하면, 중고 거래 어플을 사용하는 등 알뜰한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이유진은 "아버지를 보면서 그릇이 큰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며 "만약 행동보다 말로 먼저 보여주셨으면 납득이 잘 안 됐을 것 같은데, 제 두 눈으로 직접 보고 자라와서 (아버지가) 멋있어 보였고 저절로 따라하게 됐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이어 셀프 인테리어로 방을 꾸미게 된 계기에 대해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될수록 먹는 것과 입는 것에 중요성을 느끼고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며 "스스로에 관심을 가질수록 이전에 안 보이던 게 보이고 '나를 사랑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 제가 특별히 인테리어에 소질이 있다거나 관심이 있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유진은 지난 2017년 '프로듀스 101' 시즌2 참가 이후에도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이나 사운드클라우드 계정에 자작곡과 커버곡 등을 업로드하며 연기뿐만 아니라 음악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그는 "배우 이유진과 가수 이유진을 확실히 분리할 방법을 찾기 위함이었다"며 "이제는 어느 정도 갈피가 잡힌 것 같다. 앨범 발매 계획을 본격적으로 구체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종영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김인영 극본, 박만영 연출, 이하 '삼남매가')는 가족을 위해 양보와 성숙을 감내하며 살아온 'K-장녀' 의사와 가족을 부양하는 'K-장남' 톱스타가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유진은 삼남매중 막내이자 정형외과 전문의 김건우 역을 맡아 낙천적이면서도 다정다감한 막내의 모습을 그려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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