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130만원으로도 여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는 한 여성의 고백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다.
최근 인터넷 익명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130만원 벌어도 행복한데 이렇게 살아도 될까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 작성자 A씨는 본인을 20대 후반 여성이고, 평일 오전에 대학병원에서 5시간 근무하여 월 13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근무한지는 7년이 되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A씨는 '휴대폰 요금 5만원, 보험 8만원, 생활비 30만원, 데이트 비용 15만원'의 지출과 '적금 60만원, 비상금 10만원'의 저금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현재 부모님이 증여해주신 상가아파트 15평에 거주 중이며, 월세 없이 관리비만 8만원 지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오전 8시에 출근해서 오후 1시에 퇴근한다. 햇볕 쬐면서 아메리카노 마시며 1시간 정도 강변 산책한다."며 "집 근처 시립도서관에 가서 좋아하는 책들 2시간 정도 읽고, 집에 가는 길에 좋아하는 치킨이나 간식 사서 집에 도착하면 대략 오후 5시이다." 라고 본인의 일상 루틴을 전했다.
또한, "주말에는 등산을 하거나 애인과 데이트한다. 애인과는 7년 정도 만났는데 둘 다 비혼주의라 연애만 하는 것으로 합의 보았다."며 "이렇게 살다 보니 130만원으로도 여유롭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 아무런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빚도 없고 아무런 걱정이 없어 길게 일하기 싫은데 괜찮은지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부러운 삶이다. 님만 좋으면 뭐가 문제냐.", "나도 이런 마인드이다. 남 시선 신경 쓰지 않는 진정한 행복이다."와 같이 A씨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누리꾼들이 있는 반면, "집이 있으니까 130만원만 벌어도 행복한 것이다."와 같은 현실적인 발언을 한 누리꾼도 있었다.
한편, "나중에 지금 돈을 모아두지 않은 것을 후회할 수도 있다. 지금 욕심 없이 사는 것은 좋지만 노후에는 돈 없으면 비참하다."와 같은 따끔한 충고도 해주는 누리꾼이 있었다.
해당 게시물은 조회수 약 29만회, 추천수 1,579회를 받으며 화제가 되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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