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리바운드' 정진운이 장항준 감독과 첫 작업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정진운은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장항준 감독님이 얼마나 카리스마 있는 분인지 경험하지 않으면 모른다"라고 했다.
'리바운드'는 장항준 감독이 '기억의 밤' 이후 6년 만에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여기에 '킹덤', '시그널'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와 넷플릭스 '수리남', 영화 '공작' 권성휘 작가가 시나리오를 맡아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장 감독과 첫 작업을 한 정진운은 "장 감독이 얼마나 카리스마 있는 분인지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것 같다"며 "말 한마디로 배우들을 끌어당길 줄 아는 감독님이시다. 감독님이 유일하게 마지막 촬영날에만 웃지 않으시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셨다. 중요한 장면인 만큼 배우 한 명 한 명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셨고, 연기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셨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작품에 합류하게 된 계기에 대해 "오디션을 보지 않았고 회사 통해서 시나리오를 받게 됐다"며 "제가 하겠다고 말씀드리기 전에 이미 회사 측에서 제가 무조건 하겠다고 할 것 같아서 먼저 진행하겠다고 말씀을 하셨더라. 시아니나 다를까 시나리오를 너무 재밌게 읽었다. 이 캐릭터를 위해 준비할 수 있는 건 다해서 '저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도록 감독님을 부담스럽게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장 감독은 지난달 28일 열린 '리바운드' 언론 시사회에서 "작품이 잘 돼서 배우들이 싸가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이에 정진운은 "저희는 감독님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알 것 같다"며 "주변 분들이 이번 영화를 통해서 인생 캐릭터를 만난 것 같다고 하는데, 제가 앞으로 어떤 작품을 만나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아직 조심스럽고 쑥스럽다. 다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기 때문에, 배우들이 연기하면서 실제 인물들에 최대한 영광스러운 시간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오는 5일 개봉하는 '리바운드'는 지난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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