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리바운드' 정진운이 엘리트 농구 선수를 연기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을 언급했다.
정진운은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워낙에 지는 걸 싫어해서 힘들어도 티를 잘 내지 않았다"라고 했다.
영화 '리바운드'에서는 정진운을 제외하고 이신영, 김택, 정건주, 김민, 안지호까지 20대 배우들로 대거 포진돼 있다. 이에 정진운은 "동생들은 제가 몇 살인지 아는데, 제가 동생들 나이를 모르겠더라. 사실 촬영하면서 꼰대 소리 듣지 않을까 괜히 걱정하기도 했다"며 "김민은 저랑 집도 가깝고 자주 만나서 그런지, 정말 나이차이가 안 느껴지는 것 같다. 고맙게도 다 같이 합숙을 하면서 동생들이 먼저 스스럼없이 다가와줬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제가 딱 한 번 안재홍 형 앞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힘들다'고 말한 적 있었는데, '너도 힘들 때가 있구나' 하는 말에 자존심이 상했던 기억이 난다. 지난해 저보다 더 운동을 잘하고 싶은 마음으로 운동을 해와서 체력은 스스로 자부할만했지만, 저 역시 힘든 순간이 없진 않았다. 워낙 지는 걸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티를 잘 안 냈다"고 털어놨다.
앞서 정진운은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인정할 만큼 뛰어난 농구실력을 자랑해온 바 있다. 그는 "서장훈 형이 농구 잘하는 몇몇 연예인 분들 보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은데, 요즘엔 선출 포함해서 오승훈 배우나 김혁 배우 등 잘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다"고 겸손해했다.
작품의 배경이 부산인 만큼, 사투리 공부도 열심히 해왔다. 정진운은 "저는 전라도 사투리가 편한 상태였는데, 처음 경상도 사투리 배울 때 이질감 들었다"며 "사투리 선생님도 계셨고, 경상도 출신인 이신영과 오디오 감독님을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게 됐다. 영화를 보고 '전라도 사람치고 경상도 사투리 잘했다' 싶었다"고 만족해했다.
오는 5일 개봉하는 '리바운드'는 지난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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