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채널S&MBN '오피스 빌런'에서 PD로 재직 중인 '연반인' 재재가 어느 곳에서나 만날 법한 '빌런'들의 만행에 경악했다.
3일 방송된 '오피스 빌런'에서는 '이 사람, 빌런일까? 아닐까?'라는 질문에 명쾌한 답을 내려주는 '빌런 감별소'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은 솔직해도 너무 솔직해 다른 사람의 사생활까지 모두 폭로하는 신입사원이 빌런인지 궁금해하는 사연이 도착했다. 심지어 사연 속 상사가 신입사원을 불러서 말을 가려 하도록 주의를 주자, 신입사원은 자리로 돌아가자마자 오열했다. 이에 상사는 '신입 잡는 꼰대'라는 이미지까지 얻게 됐다. 홍현희는 "멕이는 거다"라며 질색했으나, '빌런 감별단' 19명 중 10명이 '빌런 아니다'를 선택했다.
사생활 폭로 신입이 빌런이라고 생각한 재재는 "회사생활에서뿐만 아니라 친구 자체가 없을 법한 빌런이다"라며 정색했다. 그러나 7년 차 김 주무관은 "솔직한 게 거짓말보단 낫다"라며 의견을 냈고, 고초희 차장은 "아직 신입이니까 선배들의 교육이 필요하다"라며 동감했다. '빌런 심리 전문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진승도 "어떤 의도인지 알 수는 없지만, 실제로 충동 조절이 안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사소한 거라도 교육이 필요하기도 하다. 특히 조직에도 다양한 성향의 구성원이 있으면 발전이 된다"라며 긍정적인 포인트를 짚었다.
한편, '빌런스 게임'에는 사연에서는 자취 비용이 부담된다며 회사에서 살다가 들킨 부사수가 등장했다. 그러나 부사수는 더 충격적인 일들을 벌이고 있었다. 부사수는 회사 비품인 노트북을 밖으로 유출하고, 회사 차에 주유할 때 기름을 빼돌려 자신의 차에 주유하는 등 '소확횡(소소하고 확실한 횡령)'을 넘어 제대로 된 횡령을 일삼았다.
믿기 어려운 부사수의 행동에 스튜디오엔 한숨만이 흘렀다. '빌런 감별단'에서는 사무용품을 빼돌리는 것부터 시작해 거래처 선물용 상품권을 빼돌리거나 법인 카드로 명품 가방을 구매하고, 3400만원 어치의 커피믹스를 되파는 등 온갖 실존 횡령 사건들을 들려주며 다양한 '빌런'들의 존재를 알렸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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