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홋스퍼스 아니라고!!!'
토트넘 홋스퍼 팬들을 좌절하게 만든 일이 또 벌어졌다. 경기 중계를 맡은 스카이스포츠 해설가의 어처구니 없는 행위 때문이다. 가뜩이나 어수선한 팀 상황과 뚝 떨어진 경기력 때문에 신경이 곤두서 있는 토트넘 팬들에게는 이 행동이 마치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이 상황을 겪은 팬들은 SNS를 통해 일제히 분노를 폭발시켰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4일(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 해설가인 돈 굿맨이 계속 팀명을 틀리게 말하는 바람에 토트넘 팬들을 미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날 새벽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리그 원정경기를 펼쳤다. 결과는 1-1 무승부.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다가 후반 막판에 동점골을 내줬다. 그래도 승점 1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리그 4위가 됐다.
토트넘 팬들 입장에서는 썩 유쾌하지 않은 경기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에 대한 불만을 잔뜩 털어놓은 끝에 팀을 떠난 뒤 스텔리니 감독 대행으로 치른 첫 경기였다. 하지만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케인과 함께 팀의 기둥 역할을 하던 손흥민은 폼이 무너져 있었다.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심지어 에버턴은 두쿠레가 퇴장당해 수적으로 열세였다. 이런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하지 못했다.
그런데 정작 토트넘 팬들을 미치게 만든 일은 따로 있었다. 이날 스카이스포츠 해설가로 나온 돈 굿맨이 계속 토트넘의 팀 이름을 '홋스퍼(Hotspur)'가 아닌 '홋스퍼스(Hotspurs)'라고 발음했기 때문이다. 처음 굿맨의 잘못을 인지한 팬들은 귀를 의심했다. 그런데 굿맨이 이를 정정하지 않고 계속 '홋스퍼스'라고 말하자 분노했다. 수많은 팬들이 SNS를 통해 굿맨과 스카이스포츠 중계진의 실수를 지적했다. 그러나 끝내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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