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기민한 발놀림이 지켜보던 사령탑을 크게 웃게 했다.
SSG 랜더스는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대1, 7회 강우콜드승을 거뒀다.
개인 첫 완투승을 거둔 오원석의 인생투가 돋보였다. 오원석은 7이닝 동안 2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 쾌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SG가 3대1로 앞선 7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장대비가 한층 더 강해졌고, 주심은 강우콜드를 선언했다. 오원석은 개인 첫 완투승이자 2022년 6월 16일 수원 KT전(6이닝 무실점) 이후 292일만의 선발승을 올렸다. 같은해 6월 10일 한화 이글스전(7이닝 1실점 승), 6월 22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7이닝 2자책)에 이은 3번째 7이닝, 개인 최다이닝 타이기록이다.
경기 후 김원형 SSG 감독은 "(오)원석이가 1회 위기 상황을 잘 극복했다. 이후 좋은 피칭 내용으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원석 외에도 김 감독을 만족시킨 장면은 또 있었다.
7회초 한동희의 날카로운 타구가 3유간을 향했다. 공은 3루수 최 정의 글러브에 맞고 크게 튀어오르지 않고 옆으로 굴렀다. 이를 유격수 박성한이 재빠르게 주워올려 1루에 송구, 아웃을 잡아냈다. 오원석이 2~7회 6이닝 동안 단 1안타도 내주지 않은 기록지의 비하인드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비가 오는 와중에도 야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특히 박성한이 7회초 중요한 이닝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상대 선두타자 타구에 좋은 넥스트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 부분이 투수와 팀에 큰 힘을 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비가 오는 힘든 경기였지만, 팬들의 힘있는 응원이 덕아웃까지 전해졌다. 그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인천=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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