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예비군 훈련장에서 제공하는 도시락의 메뉴 구성과 질이 가격에 비해서 부실하다는 불평이 전해졌다.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젤매니아'에 "8천원짜리 예비군 도시락 어떤가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작성자 A씨는 예비군 훈련장에서 받은 도시락 사진을 업로드했다. 도시락은 밥과 된장국, 콩나물 무침, 김치, 잡채, 소시지 등의 반찬으로 구성이 되어 있었다. A씨는 "비엔나 아님."이라는 말을 덧붙이며 저렴한 소시지임을 드러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단백질 어디 갔냐.", "중간에서 많이 해먹은 것 같다.", "정말 이런 것 보면 애국심이 사라진다.", "편의점 도시락이 훨씬 낫다.", "도대체 얼마나 해먹길래…급식이 낫다.", "정말 너무하다."는 의견을 냈다.
2018년도에도 부실한 예비군 도시락이 크게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당시 강원 지역 동원 예비군 도시락이 밥, 부추, 소시지로만 구성이 되어 있었던 것이었다. 이에 따라 부실 논란이 크게 불거졌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관련 글이 올라오기까지 하였다.
또한, 지난해(2022년) 2년 만에 재개된 예비군 동원 훈련에서 제공된 식사가 부실해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당시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밥과 국에 반찬은 오이무침 2조각, 단호박 샐러드, 김치로만 구성이 되어 있었다. 육류나 생선류는 전혀 포함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논란이 계속 되었던 여파일까. 지난해(2022년) 10월 울산의 한 예비군 훈련장에서 제공한 만족스러운 예비군 도시락 후기가 사진과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 올라오기도 하였다. 예비군 도시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또다시 부실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오히려 예비군 도시락의 가격은 올랐다. 국방부는 예비군 훈련비 중 식비 항목을 2012년 6,000원에서 지난해 7,000원으로 인상하였고, 올해 8,000원으로 또다시 인상하였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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