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부상 경계령이다. 플레이오프 최고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정규리그 2위로 떠오른 창원 LG는 에이스 아셈 마레이를 잃어버렸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검진 결과 복귀까지 6주 정도가 걸린다. 시즌 아웃이다.
LG는 정규리그 36승18패로 2위를 차지했다. 9년 만의 플레이오프 4강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LG의 대약진. 하지만 플레이오프 직전 에이스를 잃어버리면서 대대적 팀 개편이 불가피하다.
마레이는 정규리그 54경기에서 평균 15득점, 12.5리바운드, 1.8스틸을 기록했다. 수비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렸다.
LG 수비의 주축이다. LG는 조상현 감독의 지도 하에 강력한 수비와 퍼스트 유닛, 세컨드 유닛을 분리 운영하면서 정규리그 돌풍을 일으켰다.
LG는 대체 외국인 선수를 긴급수혈했지만, 마레이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조상현 감독은 "우리 팀은 수비가 가장 중요한데, 마레이의 공백이 특히 크다. 이 부분을 메울 수 있을 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서울 SK는 최준용이 변수다. 전주 KCC와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는 SK는 최준용이 여전히 가세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월11일 발 뒤꿈치를 다쳤다. 골멍이 들었다. 회복 속도가 느리다. 전희철 SK 감독은 "최근 팀 훈련에 합류했는데, 훈련을 마치면 여전히 통증을 느낀다. 최준용을 백업 멤버로 활용할 수 있지만, 다시 다치면 시즌 아웃이 될 위험성도 있다. 때문에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최준용을 제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4강에서는 최준용이 합류할 수 있지만, 컨디션이 문제다.
SK는 김선형과 자밀 워니의 원-투 펀치가 워낙 좋다. 단, 4강, 그리고 챔프전에 올라가면 최준용의 힘이 필요한 것도 사실.
고양 캐롯은 전성현이 돌발성 난청과 사투를 벌이고 있다. 아직 3차전 출전 여부는 알 수 없다. 부상 부위에 대한 차도가 많이 없다. 캐롯 김승기 감독은 직접적 언급은 피하고 있다. 캐롯은 2차전에서 현대모비스를 잡아냈다. 반격의 1승을 거두면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전성현의 공백은 1, 2차전에서 확실히 나타났다.
현대모비스 역시 이우석과 장재석이 6강 플레이오프에서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6강 시리즈에서는 큰 보탬이 되지 못하고 있다. 또, KCC 역시 부상 여파로 허 웅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1차전에서 이승현마저 또 다시 부상을 입었다. 핵심 선수들의 부상이 플레이오프 판도를 좌우할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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