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첼시가 깜짝 선택을 준비 중이다.
위기의 첼시는 최근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예견된 수순이었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새롭게 부임한 첼시는 대대적인 투자로 변화를 모색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포터 감독을 선임했지만, 성적은 재앙에 가까웠다. 겨울이적시장에서 또 한번 지갑을 열었지만, 반등은 요원했다. 11위까지 내려갔다. 결국 작별을 택했다.
첼시는 곧바로 후임 찾기에 나섰다. 당장은 브루노 살토르 코치가 임시 감독을 맡는다.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파리생제르맹 감독 등이 새로운 감독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당장 첼시를 책임질 임시 감독으로 의외의 인물이 거론되고 있다.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다.
5일(한국시각) 영국 더선은 '보엘리 구단주가 올 시즌 종료까지 램파드 감독에게 기회를 주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했다. 램파드 감독은 첼시의 레전드 중 레전드다. 존 테리와 함께 첼시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한 램파드 감독은 더비 카운티에 이어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19년 여름 첼시에 부임했지만, 2021년 1월 불명예 퇴진했다. 이후 에버턴 감독직에 올랐지만,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경질됐다.
현재 야인으로 있는 램파드는 최근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첼시 경기를 직관하는 모습이 잡혔다. 리버풀전을 직접 지켜봤다. 팬들은 '그냥 경기를 보러온 것은 아닐 것'이라고 추측했고, 더선의 기사로 임시 감독설에 무게감이 쏠리는 모습이다. 램파드는 경기 후 "오늘 경기 관람을 마냥 즐길 수는 없었다. 정말 슬픈 시간이었지만, 나는 첼시 선수들을 도울 수 있는 최선의 모습이 되는 데 집중하려 했다"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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