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환자 발생 시 목격자가 구급대 도착 전 심폐소생술을 수행할 경우 환자 생존 확률이 3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인이 응급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을 적절하게 수행하기 위해 심폐소생술 교육이 중요하나 코로나 팬데믹 기간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에 따라 대면으로 진행되던 대부분의 심폐소생술 교육이 시행되지 못했다.
보라매병원 응급의학과 이경원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홍기정 교수)은 스마트폰 앱과 교육 기자재 배달시스템을 활용한 비대면 심폐소생술 교육과정을 개발해 대면 심폐소생술 교육과의 교육 효과를 비교·연구했다.
연구팀은 한국의 높은 스마트폰 사용률과 효율적인 당일 배달서비스에 착안해 Home Education and Resuscitation Outcomes Study-Remote (HEROS-Remote) 비대면 심폐소생술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해당 교육과정은 래어달社(Laerdal, Stavanger, Norway)와 공동 개발한 전용 앱(HEROS-Remote App, 정식 출시 전)을 활용해 다수의 교육생 및 강사를 화상 연결하는 온라인 교육장 기능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마네킹 자동 블루투스 연동을 통해 강사가 비대면으로 교육생의 실시간 가슴압박 품질을 모니터링하고 피드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앱을 활용해 기존 비대면 교육에서 어려웠던 교육생 실습 품질 확인 및 피드백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었다. 실습용 마네킹의 경우 당일 배달 및 수거 시스템을 도입해 교육생의 번거로움을 최소화했다.
연구진은 새로운 비대면 교육의 교육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2021년 8월부터 12월까지 일반인 180명 두 그룹(비대면 교육 90명, 대면 교육 90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 후 2분간의 흉부 압박 테스트를 시행했다. 그 결과 비대면 교육과정과 기존 대면 교육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의 흉부 압박 깊이(67.4 vs. 67.8, p = 0.78)와 복합 흉부 압박 점수(92.7 vs. 95.5, p = 0.16), 흉부 압박 비율 등의 결과가 기존 대면 교육 방식과 비교했을 때 비열등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육 후 만족도 조사 결과 HEROS-Remote 비대면 심폐소생술 교육과정의 전체적인 만족도는 90%였으며, 응답자 83명(92.2%)은 이 과정이 감염병 확산 방지에 효과적이라고 답변했다.
연구 제1 저자인 이경원 교수는 "HEROS-Remote 비대면 심폐소생술 교육과정을 활용해 팬데믹 기간뿐 아니라 직장 및 거주지 등의 문제로 교육장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사람들의 심폐소생술 교육 접근성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연구는 응급의학을 다루는 국제적인 의학 저널인 American Journal of Emergency Medicine 최신 호에 게재 예정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머리채 잡힌 블랙핑크…10대 임신 작곡가 "낙태 거부하자 언어폭력, 멤버들이 편 안들어줘"[SC이슈] -
홍상수, 子유모차 밀고 김민희와 커플룩…'주변 의식無' 공원 산책 또 포착 -
박수홍, '절연한 부모' 대신 선우용녀가 '진짜 할머니'…"딸 재이 용돈까지" 뭉클 -
"서장훈, 말년에 배우자 온다"…최초 공개된 사주 풀이에 '너털 웃음' -
김미화, 발달장애 子에 혹독한 독립 준비…"남편의 아픈 손가락" 눈물 ('특종세상') -
29기 정숙, ♥영철과 결혼 앞두고 눈물 펑펑 "인생에 한번 뿐인데 현타 와" -
[SC이슈] “짜글이집 오픈 준비 중”…‘음주운전 전과6범’ 임성근, 활동 재개 -
‘19남매’ 리얼리티 인기 스타, 8세 아동 성추행..경찰 체포
- 1.'역시 대한민국 캡틴 SON' 손흥민은 다 계획이 있구나...월드컵 때문에 미국행, 멕시코 국대+고지대 동시 경험 가능
- 2.천하의 오타니가 타자를 포기하다니! 첫 등판 땀 닦아내며 161㎞ 4K 무실점, LAD 5인 로테이션 확정
- 3.'KIA 복귀' 김도영, 4번타자 전격 출전…"시즌 때도 고려" 최형우 공백 해답 찾나
- 4."수비보다 타격 집중…" 한화→키움, 7kg 감량 날렵해진 18년 차 베테랑의 독한 승부수[수원현장]
- 5."태극기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특별했다" WBC 통해 느낀 '물보다 진한 피'…4년 뒤에도 잘 부탁해 [SC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