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이 운영 중인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 강승걸, 정신건강의학과)가 인천광역시간호사회(회장 조옥연)와 4일 간호분야의 '생명지킴이 양성을 위한 업무협력' 간담회를 진행했다.
'생명사랑간호사'는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와 보호자의 자살 위험을 살피고, 조기에 발견하는 역할을 한다.
또 고위험군이 도움 받을 수 있는 전문기관으로 연결하는 등 지역사회 자살고위험군 의뢰 체계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생명사랑간호사' 양성 확대를 위한 협약 이후 ▲2022년도 주요 성과 ▲2023년 생명사랑간호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홍보 ▲생명사랑간호사 자살예방 협력안 등이 논의됐다.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지난해 인천광역시간호사회와 업무협약 체결 후 가천대길병원 소속 간호사 중심으로 91명의 생명사랑간호사를 양성한 바 있다. 향후 생명사랑간호사 숫자를 더욱 늘릴 방침이다.
인천시 자살사망자 심리부검 결과에 따르면, 자살사망자가 사망 전 방문한 기관 중 병원(77.8%)이 가장 많았으며, 인천시 의료기관에서 자살 사망은 전체의 16.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자살 고위험군과 접촉이 많은 보건의료 인력 간호사 중심의 생명지킴이 양성 확대와 필요성이 강조됐다.
강승걸 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은 "인천시는 생명사랑간호사 양성을 확대해 자살예방을 위한 촘촘한 사회안전망과 자살 고위험군 의뢰체계를 견고히 한다는 방침"이라며 "간호사는 의료기관에서 마주할 수 있는 자살 고위험군의 조기 발견과 조기 개입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옥연 인천광역시간호사회장은 "자살예방에 있어서 간호사의 역할은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살피는 간호이념과 일치한다"며 "생명사랑간호사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1년 설치된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가천대 길병원이 인천시로부터 위탁운영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는 신규 생명사랑간호사 양성을 위한 교육 및 활동 지원과 인천광역시 지정 생명사랑간호사 위촉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생명지킴이 모니터링을 통한 자살예방 정보제공 및 활동 독려 등을 통해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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