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가수 현미(본명 김명선)의 별세 소식에 동료 가수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과 가요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9시37분께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 현미가 쓰러져 있는 것을 팬클럽 회장 김모(73)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미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85세 일기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현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는 큰 슬픔에 빠졌다.
가수 김흥국은 유튜브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의 전화인터뷰에서 "부고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더 오래 살 줄 알았다. 많이 걸어 다니는 것을 다 봐서 '건강하시구나' 생각했었다. 인사도 드리고 참 친하게 가깝게 지냈었는데 갑자기 쓰러지셨다는 소식에 놀랐다. 발견만 좀 빨리 됐으면 저렇게 빨리 돌아가실 분도 아니었다. 90세 100세 이상 잘 사실 거라고 봤는데 혼자서 사시니까 외로우니까 발견이 너무 늦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너무 가슴이 아프다. 자상하게 후배들을 많이 챙겨주는 따뜻한 어머니 같은 누나 같은 가수셨다"고 슬퍼했다.
대한가수협회 회장인 이자연은 "어제까지 외식도 하시고 돌아오셨었다. 집에서 넘어져서 그런 거다. 제가 생각하기로는 작년에 베란다에서 꽃화분 만지다가 넘어지셔서 발목이 부러졌었다. '이제 다 나았어', '무대에 설 수 있어'라고 하셔서 무대도 세워 드리고 했었다. 사무실 놀러 오셔서 발목을 보여 주셨는데 부어 있었다. 그런데 안 아프다고 하셔서 다행이다 생각했었다. 발목이 약하지 않나. 한 번 다치면 계속 거기만 삐끗하지 않나. 아마 그게 원인이 아닌가 한다. 싱크대 앞에서 넘어지셨다는데 누군가 빨리 도와줬으면 이런 일이 없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고 안타까워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중앙대학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됐으나 아직 조문객을 받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 일정은 미국에 거주 중인 故 현미 씨의 두 아들이 한국에 도착한 후 결정된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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