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원'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 연봉의 사령탑이 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사우디아라비아가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무리뉴를 눈독 들이며, 2년 계약에 물경 1억2000만 유로(약 1726억원) 이상의 금액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1년 AS로마 지휘봉을 잡은 무리뉴의 계약기간은 2024년까지다. 무리뉴와 AS로마의 재계약 여부가 아직 불투명한 가운데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무리뉴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뇌부로부터 직접 대표팀 감독 제안을 받았다'면서 '계약조건에는 매년 6000만 유로(약 862억원)의 연봉과 두 가지 옵션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 옵션은 '첫 시즌 후 계약을 해지할 수도 있고, 북중미월드컵이 열리는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도 있다'는 것.현재 세리에A 5위인 AS로마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기 위해 분투중이다.
현지 매체 겟풋볼이탈리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서포터들과는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새로운 오퍼가 없는 상황에서 로마 구단주와의 재계약 논의도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 등 최소 3명의 에이스 영업을 재계약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신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오일머니'로 세계 축구계를 쥐락펴락하며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으며 가능성을 보여준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의 천문학적인 영입 오퍼는 '퇴로'를 열어주는 좋은 명분이자 알리바이가 될 수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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