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에 악재가 발생했다.
공-수의 핵심 선수인 오지환이 옆구리 통증으로 라인업에서 빠졌다.
오지환은 7일 잠실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개막전에서 선발에서 제외됐고, 김민성이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전날에도 옆구리 쪽이 좋지 않다고 했으나 그대로 경기에 출전해 도루까지 하면서 4타수 1안타 1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7일 경기전 타격 훈련 때 다시 옆구리 쪽에 불편함을 느꼈고, LG 염경엽 감독이 곧바로 병원행을 지시했다. 병원 검진 결과가 주목된다.
염 감독은 "어제도 빨리 병원 가라고 했는데 괜찮다고 뛰었는데 오늘 또 옆구리가 안좋다고 해서 병원에 보냈다"면서 "지금 우리 팀에서 잘 치고 잘 뛰는 선수다. 공-수-주에서 핵심적인 선수가 빠졌다"라며 걱정어린 시선을 보냈다.
오지환은 5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3할(20타수 6안타)을 기록했고, 팀내 가장 많은 5타점과 4도루를 올렸다. 유격수로서 팀내 수비의 중추적인 역할까지 맡고 있어 LG의 대체 불가 선수다.
오지환이 빠지면서 LG는 현재 전문 유격수가 없다. 오지환의 백업 선수로 손호영이 있었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고, 김주성도 부상으로 뛰지 못하고 있다.
오지환의 옆구리 통증이 회복에 시일이 걸린다고 한다면 당분간은 수비 좋은 유격수 없이 시즌을 치러야 한다.
김민성은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할 당시엔 유격수였으나 넥센 히어로즈로 옮긴 이후엔 거의 3루수로만 뛰었고, LG에 와서도 3루수로 뛰고 지난해에 2루수로 잠깐 뛰기도 했다.
염 감독은 "고등학교 때와 프로 초창기에 유격수를 봤고, 수비 센스가 있는 선수라 범위가 넓지는 않아도 자기 몫은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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