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내가 던질 수 있는 구종을 모두 사용했다."
에릭 페디(30·NC 다이노스)는 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8이닝 4안타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키움의 선발 투수는 안우진, 지난해 224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KOB리그 국내투수 탈삼진 신기록을 세웠다. 올해 역시 안우진의 위력투는 이어졌다. 1일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에서 6이닝 1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던 그는 7일 NC 타선을 상대로는 7이닝 동안 12탈삼진 1실점을 했다.
NC는 6회까지 노히트로 끌려가다가 7회 박세혁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낼 수 있었다.
타선이 안우진을 상대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페디가 마운드에서 버텼다. 2014년 워싱턴 내셔널스에 1라운드 지명된 페디는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102경기(선발 88경기)에 나왔다. 지난해와 올 시즌 워싱턴에서 각각 29경기(선발 27경기), 27경기(선발 27경기)에 나오며 풀타임 선발투수로 자리를 지켰다.
이날 페디는 최고 152㎞ 투심(39개)를 비롯해 체인지업(32개) 커브(22개) 커터(19개)를 섞어 키움 타선을 묶었다. 총 112개의 투구수 중 스트라이크가 78개로 안정적인 제구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피칭을 펼쳤다.
팀의 2대0 승리와 함께 페디는 시즌 2승 째를 거뒀다.
경기를 마친 뒤 강인권 NC 감독은 "완벽한 피칭"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페디는 "오늘 경기에서 내가 던질 수 있는 모든 구종을 다 사용해 경기를 풀어나갔는데 팀이 오늘 이길 수 있어 너무 좋다. 특히 야수들이 수비를 잘해줬기 때문에 그 도움으로 승리 투수가 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개막전에 이어 홈 개막전 선발로 나선 페디는 "홈에서 처음으로 던지는 경기여서 매우 설레는 마음으로 야구장에 출근했다. 홈 개막전을 맞아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 와주셔서 더욱 더 힘이 많이 났다. 앞으로도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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