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4연승에 주말 스윕까지. LG 트윈스가 최고의 주말을 만끽했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3차전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문보경의 끝내기 안타로 3대2 승리를 거뒀다. 전날 오스틴의 끝내기 안타에 이은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이자 주말 삼성전 스윕, 6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4연승이다.
'캡틴' 오지환이 빠지는 등 전력 이탈이 적지 않지만, 우승후보 1순위다운 탄탄한 전력으로 구멍을 메웠다. 유격수 자리는 베테랑 김민성, 4번타자는 문보경이 책임졌다.
그리고 문보경은 4번타자다운 한방으로 이날 승리를 결정지었다. 시즌 5호, 통산 1251호, 문보경 개인으로선 지난해 7월 31일 KT 위즈전 끝내기 홈런 이후 생애 2번째 끝내기 안타다.
삼성 선발 수아레즈의 구위에 눌리면서도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었다. 병살타가 3개나 나왔고, 8회말 2루 견제를 유도하고 홈 스틸을 노린 작전이 실패하는 등 거듭된 고난이 있었다. 하지만 기어코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염경엽 LG 감독은 "플럿코가 조금 고전했지만 위기마다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고 선발로서의 자기 역할을 해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줬다"면서 "승리조 투수들도 추가 실점없이 잘 끌고가주며 승리하는데 좋은 역할을 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이기려는 집중력이 강했다. 주말을 맞이하여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2만349명의 야구팬들이 찾아와 뜨거운 함성을 쏟아냈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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