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축구협회(FA)와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Professinal Game Match Official Limited)가 리버풀-아스널전 하프타임 발생한 부심과 앤드류 로버트슨(리버풀)의 이례적인 '엘보' 충돌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리버풀은 10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각)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선두 아스널과 혈투 끝에 2대2로 비겼다. 1위 아스널은 승점 73점으로 1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시티와 승점 6점 차, 8위 리버풀은 승점 44점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 격렬했던 경기 이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건 하프타임 부심과 리버풀 수비수 로버트슨의 충돌이다. 전반 종료 직후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던 로버트슨이 부심 콘스탄틴 하치다키스에게 뭔가를 이야기하는 모습 직후 부심이 오른쪽 팔꿈치로 로버트슨의 턱을 치는 장면이 포착됐다. 심판은 단순히 로버트슨을 밀어내려고 한 것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로버트슨 시각에선 "팔꿈치로 내 목을 쳤다. 라인 부심이 내 목을 팔꿈치로 쳤다"고 주장하기에 충분한 장면.
경기 종료전 하워드 웹 주심이 이끄는 PGMOL은 신속하게 성명서를 내고 '부심 콘스탄틴 하치다키스와 리버풀 수비 앤드류 로버트슨의 하프타임 사고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 우리는 경기가 종료되는 대로 이 문제를 즉각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A 역시 조사에 착수했다. 선수의 경우 엘보 반칙은 일반적인 폭력행위로 분류되며 3경기 출전 경지를 받게 된다. 경기 후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이 상황에 대해 말을 아꼈다. "나는 그 장면을 보지 못했고 지금은 돌려볼 시간이 있지만 아직 보지 않았다. 잘못된 대답을 할 순 없지만 사진이 스스로 진실을 말하는 걸 들었다. 더 이상은 말하지 않겠다"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한번 이날 아스널은 전반 8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전반 28분 가브리엘 제주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앞서갔지만 전반 42분 모하메드 살라에게 만회골, 후반 42분 호베르투 피르미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2대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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