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장사천재 백사장' 백종원을 향한 도넘은 악플이 이어지고 있다.
백종원은 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에서 한식 불모지인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장사를 하던 중 갑자기 폐업하는 모습을 그렸다. 자본금 300만원을 가지고 창업에 도전한 백종원은 150여개의 현지 노점들과 경쟁하며 극한 창업기를 보여줬고, 한식을 점차 모로코인들에게 알려가던 중 갑자기 가게의 조명이 꺼지는 사태가 발생하며 당황스러운 전개가 이어졌다. 또 현지 스태프를 통해 "장사를 중단하라"는 연락까지 오며 타의로 폐업을 해야만 했다.
백종원은 방송에서 이에 대해 언급하며 "갑자기 전기가 나가며 이상한 촉이 느껴졌다. 장사를 하다가 폐업할 때는 기분이 나쁘더라. 내 의지가 아닌 타의 폐업하니 더 그랬다"고 했다. 장사 오픈 1시간 10분 만에 퇴장해야 했던 백종원 팀. 이장우는 이를 장사 텃세로 추측하며 "잘돼서 못하게 하는 것인가"라며 씁쓸해했다.
제작진의 상황 파악에 따르면 모로코인 중 누군가가 고기에 대한 의심을 제보했다고. 제작진은 "무슬림이 아닌 동양인들이 만든 음식을 신뢰하지 못한다며 민원이 계속 들어왔다. 불고기에 대해 돼지고기 혹은 개구리 같다고 민원을 넣었다고 한다"고 밝혔다. 백종원은 이에 "한국 가고싶더라. 난 그래도 이런 상황에서 끝을 보는 걸 좋아한다. 우리는 인증된 할랄 음식만 먹을 수 있는 국가 방침을 따라 인증 마크를 받은 고기를 사용했다. 장사를 하다 중단되는 경우도 많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마음을 추스르는 일"이라고 스스로 위로했다.
해당 장면이 공개된 이후 모로코인으로 추정되는 일부 네티즌들은 백종원의 개인 계정을 찾아와 아랍어 댓글을 남기는 등 댓글 테러를 가하는 중이다. 모로코인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백종원이 인종차별을 했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는 것. "종교와 문화를 조롱했다"는 등의 허위 사실까지 댓글로 공개하며 대대적인 테러를 가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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