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 씨가 '끝나지 않은' 고통을 호소했다.
김다예는 지난 9일 "언제쯤 김용호가 만든 허위사실이 사라질까요? 2년째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며 괴롭힘을 당하고 있습니다"라며 고통을 호소했다.
김다예는 한 온라인 댓글을 캡쳐해 공개했다. 댓글에는 '박수홍 마누라는 박수홍 친구랑 사귀다 박수홍 친구가 죽자, 박수홍과 결혼함. 소름 끼침'이라는 내용이다. 이에 김다예는 '저는 (루머에 언급된) ○○○와 일면식도 없다. 이미 1년 4개월 수사 과정에서 휴대폰 제출, 포렌식, 출입국 기록, 통장·카드 내역 등 (다 제출했다). 제 인생을 다 털었다. 이것은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다'라며 답글을 달았다.
이어 김다예는 "1년 4개월 동안 엄청난 인내가 필요한 수사 과정을 겪고, 그 수사 결과가 나와도, 억울함과 진실을 세상에 알려도,,, 재판을 하고 있어도 끝나지 않은 무한 반복 루프에 빠진 것만 같습니다. 거짓으로 한 사람을 마녀사냥하고 인격살인하는 일은 그 사람에게 사라지지 않는 고통을 남깁니다. 허위사실 명예훼손이 엄격한 처벌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제발 이번 김용호 재판에서 강력한 처벌이 나오길 간절히 바랍니다"라고 바람을 덧붙였다.
한편 앞서 박수홍은 2021년 8월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씨를 고소했다. 그는 2021년 4월부터 8월까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수홍과 아내 김씨, 반려묘 다홍이에 대한 루머를 퍼뜨려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3차 공판에 출석한 김다예는 "검찰 공소장에서 나와 있듯 31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가짜뉴스로 인격살인을 하며 돈벌이하는 문제는 사라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 공판은 오는 5월 18일 진행된다.
또한 김다예 씨는 최근 노종언 변호사와 함께 '노종언 김다예 진짜뉴스' 유튜브 채널을 개설, 법무법인 존재 피해자인권팀 팀장으로 취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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