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전기차 분야의 국내 생산·수출 확대 및 연관산업 강화를 위해서다.
현대차그룹은 대규모 국내 투자로 전기차 산업 고도화 등 글로벌 미래 자동차산업 혁신 허브 역할을 강화해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2030년 151만대(수출 92만대)로 확대하고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을 364만대로 계획하는 등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판매 톱3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과 함께 기존 공장의 전기차 전용 라인 전환 등을 추진한다. 약 3만평의 부지에 1조원 규모를 투입해 전기차 전용 공장을 만들고, 2025년 하반기 양산에 돌입한다. 연간 최대 15만대까지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개발 및 제품 라인업 확대, 핵심 부품 및 선행기술 개발 등 연구개발에도 집중한다. 전기차 성능 향상을 위해 차세대 플랫폼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에 총 3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춘다. 기아는 올해 EV9을, 현대차는 2024년 아이오닉 7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에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기차 분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국내 전기차 전후방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미래 자동차 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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