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탬파베이 레이스가 또 이겼다. 역사적인 기록들을 쌓아가고 있다.
탬파베이는 12일(이하 한국시각)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7대2로 누르고 11연승을 질주했다. 지난달 31일 개막전에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꺾은 이후 이날까지 한 경기도 패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은 1982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987년 밀워키 브루어스가 세운 13연승이다. 양 리그가 확립된 1901년 이후 개막 11연승은 공동 3위의 기록. 1981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11연승을 기록했다.
주목할 기록은 득실점 차이다. 탬파베이는 11경기에서 83득점, 20실점을 기록해 득실차 63점으로 1884년 세인트루이스 마룬스(+98), 뉴욕 고담스(+67)에 이어 메이저리그 역대 3위에 올랐다.
이날도 탬파베이는 공수에 걸쳐 완벽한 경기력을 이어갔다.
선발 셰인 맥클라나한은 5이닝 동안 2안타 4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9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막아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성적은 3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59다.
이어 가렛 클리빈저, 제이슨 애덤, 라이언 톰슨, 캘빈 포셔 등 4명의 불펜진이 나머지 4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반면 보스턴 선발 가렛 휘트록은 5이닝 동안 홈런 3방을 포함해 8안타를 맞고 5실점해 패전을 안았다.
탬파베이 타선은 또다시 불을 뿜었다. 3개의 홈런포가 쏟아졌다.
탬파베이는 1회말 선두 얀디 디아즈가 좌전안타에 이어 후속타로 2루까지 진루한 뒤 완더 프랑코의 중월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2사 2루서 비달 브루한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4회에는 2사 후 아이작 파레데스가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파레데스는 풀카운트에서 휘트록의 94마일 한복판 싱커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5회에는 백투백 홈런이 터졌다. 2사 후 디아즈가 좌중월 솔로포, 브랜던 로가 우중월 솔로포를 잇달아 작렬했다. 디아즈는 휘트록의 92마일 몸쪽 싱커, 로는 95마일 가운데 낮은 체인지업을 걷어올렸다.
이날까지 탬파베이는 28개의 팀 홈런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시즌 첫 11경기에서 홈런 28개 이상의 홈런을 친 팀은 2000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밖에 없다. 세인트루이스는 그해 개막 11경기에서 팀 홈런 29개를 기록했다.
보스턴은 6회초 겨우 한 점을 만회했다. 무사 1,3루에서 요시다 마사타카의 병살타 때 라파엘 데버스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7회말 선두 조시 로가 우중간 솔로홈런을 쳐 한 점을 보탠 뒤 계속된 1사 2,3루서 랜디 아로자레나의 땅볼 때 나온 상대 1루수의 실책으로 디아즈가 득점해 7-1로 달아났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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