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동통신 핵심 이용층인 2030 세대 공략이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SK텔레콤에 이어 LG유플러스도 5세대 이동통신(5G) 청년요금제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정부에 신고한 23종의 요금제 가운데 절반 이상을 만 29세 이하를 대상으로 설정했다. 기존 요금제보다 적게는 32%, 많게는 67%나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한 것. 온라인 요금제 가입 시 결합할인 대상자는 만 39세 이하로 확대했으며 구직 청년과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들을 위한 프로모션 혜택도 준비했다.
앞서 SK텔레콤은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만 34세 이하 가입자를 대상으로 '0 청년 요금제' 11종을 신설해 6월 1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온라인에서 가입하면 약 30% 싼 요금이 적용된다.
업계에서는 통신사들이 젊은 세대를 위한 다양한 요금제를 앞다퉈 선보이는 배경을 두고 '2030' 세대의 특성을 반영했다고 보고 있다.
20·30대는 상대적으로 결합 혜택에서 자유로워 본인에게 좀 더 유리한 요금제를 찾아 통신사를 자주 옮기는 경향이 있는 만큼, 신규 가입자 유치에 사활을 건 통신업계에서 주목할 수 밖에 없다는 것.
또한 알뜰폰 가입자 수 증가 추세를 고려했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2월 기준 전체 알뜰폰 가입자는 1334만6083명으로 전월 대비 28만3000여명 늘었다. 이들 대부분은 롱텀에볼루션(LTE·4세대 이동통신) 가입자로 분류되나 알뜰폰 5G 요금제 가입자도 매달 1만5000∼2만명씩 증가하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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