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별할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 손흥민과 '진한 우정'을 나눈 루카스 모우라는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난다.
토트넘은 이미 모우라와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FA(자유계약 선수)가 되는 모우라는 잉글랜드 이외의 구단과 사전 계약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모우라의 행선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영국의 '팀토크'는 13일(한국시각) 브라질의 안드레 에르난 기자를 인용해 모우라의 예상 행선지를 공개했다.
에르난은 모우라가 올 시즌 종료 때까지 결정을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잠재적인 이적 예상 리그는 사우디아라비아 혹은 미국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의 친정팀인 상파울루도 모우라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30세인 모우라는 '큰 계약'을 맺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움직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사우디와 미국의 몇몇 팀들이 모우라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구촌 축구 시장의 '큰 손'으로 자리잡은 사우디가 눈에 띈다. 사우디의 알 나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2억유로(약 2890억원)의 천문학적인 연봉을 지불하고 있다.
상파울루에서 프로에 데뷔한 모우라는 파르생제르맹을 거쳐 2018년 1월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그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2018~2019시즌에는 손흥민과 함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의 기적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는 손흥민이 득점왕을 하는 마지막 순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모우라는 올 시즌 그라운드에서 존재감이 없었다. 지난 시즌 데얀 쿨루셉스키에 밀린 그는 올 시즌 히샬리송이 둥지를 틀면서 입지는 더 줄어들었다.
부상으로 오랫동안 전력에서 이탈한 그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경기 출전에 그쳤는데, 모두 교체였다. 출전시간은 115분에 불과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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