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이번에는 맨유의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다.
퍼디난드가 13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첼시의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앞두고 세트를 변경해 달라고 요청해 화제다. BT스포츠의 해설위원인 그는 첼시 출신의 조 콜, 글렌 호들 전 감독 등과 함께 프리뷰 쇼를 진행하기 위해 그라운드로 내려왔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엠블럼 위에 설치된 세트가 문제였다. 퍼디난드는 엠블럼을 밟고 방송을 진행해야 한다는 소리를 듣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대로는 방송을 할 수 없다고 거부했다. 콜도 퍼디난드의 목소리에 동의하면서 세트 위치의 변경을 요구했다. 결국 세트 위치는 긴급 조정됐다.
팀의 엠블럼을 밟는 것은 '무례한 행동'으로 여겨진다. 맨시티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된 주앙 칸셀루는 12일 친정팀인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찾았다. 맨시티와의 UCL 8강 1차전을 위해서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불화로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맨시티를 떠난 그는 홈팬들의 야유를 받았지만 맨시티를 향한 '리스펙트'는 잊지 않았다. 칸셀루는 복도의 코너를 돈 후 바닥에 있는 맨시티의 엠블럼을 밟지 않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첼시를 2대0으로 꺾고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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