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 타선이 대폭발했다. 뜻하지 않은 실책 하나가 빅이닝의 트리거를 당겼다.
롯데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시즌 3차전을 치르고 있다.
앞서 2경기 모두 연장 아닌 정규이닝 경기를 치르고도 도합 7시간 47분의 혈투를 치른 두 팀이다. 첫날은 3시간 44분, 둘째날은 4시간 3분이었다. 말 그대로 '명불허전' 엘롯라시코였다.
3차전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롯데 선발 한현희는 3회 박해민에게 솔로포로 선취점을 내줬다. 4회에는 볼넷과 안타에 이은 더블스틸,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지만, 서건창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주는데서 막아냈다. 그렇게 4회초까진 LG의 2-0 리드였다.
'폭탄'은 오히려 롯데의 말 공격에서 터졌다. LG의 '장발 에이스' 켈리는 1회 고승민, 3회 김민석에게 안타 하나씩 허용했을 뿐 실점없이 3회까지 롯데 타선을 잘 틀어막았다.
하지만 4회 들어 롯데 타선이 터지기 시작했다. 고승민 렉스 전준우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고, 이어진 1사 2,3루에서 안치홍의 유격수 땅볼 때 LG 유격수 김민성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2-2 동점이 됐다.
노진혁의 볼넷과 유강남의 삼진으로 2사 만루. 여기서 김민석이 밀어내기 볼넷, 안권수가 좌전 적시타, 고승민이 1,2루 사이로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순식간에 6-2로 벌어졌다.
LG는 5회초 김현수의 희생플라이로 3-6까지 따라붙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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