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노개런티 감행한 송중기의 열정에 칸이 화답했다.
배우 송중기가 칸의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올해 결혼-출산 등 개인적 경사에 이어 칸 최초 진출이라는 겹경사를 맞이하게 된 것.
칸국제영화제 사무국은 1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제76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 리스트를 발표했다.
이날 주목할만한 시선으로 김창훈 감독의 액션 누아르 영화 '화란'(사나이픽처스·하이스토리 제작)이 호명됐다.
일찍이 '화란' 시나리오에 큰 관심을 보여온 송중기는 노개런티를 불사하며 작품의 완성에 힘을 더해 훈훈한 화제가 된 바 있다.
수억을 기꺼이 포기한 송중기가 그보다 더 값진 칸의 레드카펫을 최초 밟게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된 것.
특히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은 칸 국제영화제 측이 큰 기대를 갖고 주목하는 감독과 배우 등이 언급되는 부문. 홍상수 등 한국의 내로라하는 감독들이 칸의 주목할만한 시선을 통해 칸 데뷔전을 치른 것처럼, 이 부분을 통해 인연을 맺은 감독이나 배우 등은 이후 칸과 지속적인 인연을 맺어가며 주요 부문에 초대를 받곤 한다.
송중기 또한 이번에 '화란'을 통해 칸과 첫 인연을 시작하면서 이후 해외무대에서 배우로서 행보에 더 큰 추진력을 얻게 됐다.
한편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이 조직의 중간 보스를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최고의 전성기를 찍은 송중기가 중간 보스 치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고 주인공 연규 역으로 신예 홍사빈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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