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토트넘의 새 감독 후보로 페예노로트를 이끌고 있는 아르네 슬롯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토트넘 뿐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모두 네덜란드 폐예노로트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슬롯 감독을 주시하고 있다고 한다.
토트넘과 크리스탈 팰리스는 최근 안토니오 콘테, 파르리크 비에이라 감독을 경질하고 새 감독을 찾고 있다. 웨스트햄의 경우 이번 시즌 강등권 경쟁을 하며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상황이다.
영국 매체 '더타임스'는 세 팀 모두 44세 젊은 감독 슬롯을 새 감독 후보로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계에 널리 알려진 인물은 아니다. 슬롯 감독은 고국 네덜란드에서 18년간 프로 선수롸 활약했다. 현역 시절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자신의 주가를 높은 건 선수 때가 아닌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부터다. 친정팀 즈볼러에서 2013년부터 코치 생활을 시작한 슬롯 감독은 알마르크 수석코치를 거쳐 감독직에 처음 올랐다. 감독 첫 시즌인 2019~2020 시즌 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축소되기 전 팀을 최강 아약스와의 우승 경쟁으로 이끌었다.
그러나 2020년 12월 팀 몰래 폐예노르트와 비밀 협상을 한 게 발각돼 불명예스럽게 팀을 떠나게 됐다. 2021~2022 시즌을 앞두고 페예노르트 정식 감독이 됐고, 첫 시즌 리그 3위와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여름 2025년까지 페예노르트와 연장 계약을 맺었고, 이번 시즌은 리그 20승7무1패로 리그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로파리그도 8강 1차전에서 AS로마를 잡았다. 계속되는 성공가도다.
슬롯 감독은 올해 초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직 얘기가 나오자 페예노르트에 남겠다고 선언했었다. 하지만 토트넘 등 빅클럽 제안이 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한편, 슬롯 감독과 페예노르트의 계약은 2025년까지라고 했으나 2024년 여름 방출 조항이 포함돼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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