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가 다른 완벽투다.
지바 롯데 마린즈의 우완투수 사사키 로키(22)가 오릭스 버팔로즈를 상대로 압도적인 투구를 했다. 14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최고 시속 163km 광속구를 앞세워 삼진 퍼레이드를 펼쳤다. 7회까지 1안타만 내주고 탈삼진 11개, 무실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2경기, 13이닝 무실점, 평균자책점 '0'이다.
오릭스는 지난해 사사키가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상대팀이다.
1회초부터 삼진행진이 시작됐다. 1번 차노 도케마사를 상대로 던진 초구가 시속 160km를 찍었다. 차노를 스탠딩 삼진으로 잡은 뒤, 2번 곤잘레스를 3루 헛스윙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3번 모리 도모야를 상대로 2B2S에서 던진 바깥쪽 높은 직구가 162km를 찍었다. 모리의 배트가 허공을 갈랐다.
이어 2회초 4번 스기모토 유타로까지 4타자를 연속 삼진처리했다. 5번 무네 유마를 2루수 땅볼로 잡고, 6번 나카가와 게이타를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3회초도 순식간에 끝났다. 7번 니시노 마사히로를 유격수 땅볼, 8번 와카츠키 겐야, 9번 오타 료를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켰다.
4회초 다시 1~3번을 삼진으로 잡았다. 오릭스 1~3타자가 2이닝 연속 삼진을 당했다. 5회초도 4~6번을 범타로 처리했다. 1~5이닝을 연속 삼자범퇴로 눌렀다. 아웃카운트 15개 중 10개를 삼진으로 잡았다.
퍼펙트 행진은 6회초 깨졌다. 7번 니시노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8번 와카츠카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사사키는 1사 2,3루에서 두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사사키는 이어 7회도 세타자로 봉쇄하고 임무를 마쳤다.
지바 롯데는 오릭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25)를 상대로 4회말 3안타를 몰아쳐 1점을 뽑았다. 야마모토는 6이닝 5안타 1실점하고 마운드를 넘겼다. 탈삼진 9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 주역인 사사키와 야마모토는 지난 6일 나란히 첫 등판해 승리를 올렸다. 사사키는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서 6이닝 1안타 11탈삼진 무실점, 야마모토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 6이닝 2안타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WBC 대표출신 첫 맞대결에선 사사키가 이겼다.
지바 롯데는 2대0 영봉승을 거뒀고, 사사키는 2승을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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