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서울 코리아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 대회가 5일간의 열전을 마쳤다. 11~1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국제테니스연맹(ITF) 1시리즈로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재개된 이번 대회는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 국제테니스연맹 주최로 18개국 230여 명의 선수, 임원들이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세계랭킹 4위' 요아킴 제라르(벨기에)가 남자단식에서 생애 첫 서울코리아 오픈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단식에선 '일본 에이스' 카미지 유이가 3시간 넘는 대혈투 끝에 주젠젠(중국)을 꺾고 우승컵을 가져갔다. 쿼드 단식에선 '백전노장' 데이비드 와그너(미국)가 우승했다. 남자복식우승은 스테판 우데(프랑스)-미키 타쿠야(일본)조, 여자복식 우승은 카미지 유이(일본)-주젠젠(중국)조, 쿼드 복식 우승은 히스 데이비슨(호주)-로버트 쇼(캐나다)조에게 돌아갔다.
'대한민국 톱랭커' 임호원(스포츠토토·세계 17위)는 13일 남자단식 8강에서 2016년 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고든 리드(영국·세계 9위)에게 0대2로 패하며 4강행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대등한 경기력으로 향후 성장에 기대감을 품게 했다.
한편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와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측은 "서울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국제장애인스포츠 대회인 서울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ITF 1시리즈로 세계 일류 도시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국제대회로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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