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양현종 선배님과 좋은 경기를 하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8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승리 없이 노디시전(ND). 하지만 최원태에게 아쉬움은 없었다.
키움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시리즈 3차전에서 연장10회말 터진 이정후의 끝내기 투런포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최근 4연승을 내달리며 KIA를 4연패에 빠뜨렸다. 키움에겐 2022년 7월 8~10일 고척 NC 다이노스전 이후 280일만의 시리즈 스윕이었다.
이정후의 개인 통산 2번째 끝내기 홈런이기도 했다. 2020년 8월 12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 이후 977일만이다.
최원태는 8이닝 동안 KIA 타선을 4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았다. KIA는 3회 한승택의 2루타, 6회 한승택의 안타 후 박찬호의 희생번트로 2차례 2루를 밟은게 전부. 그나마도 후속타는 불발이었다. 키움은 9회 김재웅, 10회 김태훈을 투입하며 깔끔하게 0의 행진을 이어갔고, 10회말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최원태는 "지난 경기(4월11일 두산 베어스전, 5이닝 3실점) 직구를 많이 던져 투심 효과가 별로였는데, 오늘은 투심을 많이 던지면서 좋은 효과를 봤다. 투구수도 줄었다.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사용한게 주효했다"고 돌아봤다.
이날 KIA 선발은 양현종. 양현종은 7이닝 무실점 9K로 호투했지만, 최원태와 마찬가지로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통산 159승을 기록중인 양현종의 160승은 또한번 미뤄졌다. 양현종보다 많은 승수를 올린 투수는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이 전부다.
최원태는 "양현종 선배님과 좋은 경기를 하게돼 개인적으로 영광"이라는 속내를 전했다.
또 "완투 욕심은 내지 않았다. (김)재웅이를 믿었고, 팀이 연승중이라 개인적인 욕심보단 팀 승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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