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오늘은 1차전 때처럼 못 한다. 무조건 끝까지 간다."
총력전이다. 지난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1차전 때처럼 전력을 아끼고, 2차전을 기약할 여유 따위는 없다. 김승기 고양 캐롯 감독은 3차전 총력 승부를 선언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캐롯은 17일 안방인 고양체육관에서 정규리그 우승팀 안양 KGC를 불러들여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PO 3차전을 치른다. 원정 1, 2차전에서 캐롯은 효율적인 전력 안배 작전으로 1승 1패를 만들었다. 1차전에서 43대99로 기록적인 대패를 당했지만, 이건 '살을 내주고, 뼈를 취하는' 김 감독의 전략 중 일부였다. 힘을 아낀 캐롯은 2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김 감독은 이런 전략을 더 이상 쓸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3차전을 앞두고 "1차전 때는 과감히 경기를 버렸지만, 오늘은 그렇게 할 수 없다. 무조건 끝까지 갈 거다. 여기서 지면 끝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오늘 설령 진다고 해서 다음 경기를 포기하는 건 아니지만, 오늘 지면 우리가 이길 가능성은 확 줄어든다. KGC가 워낙 강팀 아닌가. 우리는 선수들의 몸과 마음이 다 지친 상태다. 오늘 승리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말했다.
고양=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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