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미우새' 이상민이 어머니가 5년째 입원 중이며, 현재 위독한 상태라고 털어놓았다.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양재진, 양재웅 형제에게 상담을 받는 이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사실 올해가 제일 힘들다. 목적이 빚 갚는 거였기 때문에 열심히 일만 할 때는 어떤 감정도 없었다. 근데 올해 빚이 정리가 된다는 걸 알고 일을 하니까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다"며 69억 빚 청산 이후 목표 상실에서 오는 허무함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지금 내 상황이 어떠냐면 어머니가 위독하시다. 어머니가 5년째 병원에 계시는데 어머니가 아프신 게 가장 큰 걱정거리"라며 "올해 빚을 다 갚고 정리가 끝나면 다 같이 행복하게 무언가를 하고 싶은데 이젠 없는 거다"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앞서 이상민은 2021년 한 방송을 통해 어머니의 투병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이상민은 "어머니가 처음에 뇌가 안 좋아서 입원했는데 수술할 수 없을 정도로 혈소판 수치가 감소해서 혈액 관련 병부터 고쳐야 된다고 했다. 그래서 한 번에 150만 원짜리 하는 주사를 일주일에 한 대씩 맞으면서 혈소판 수치를 올려 수술했다"며 "이후 퇴원했는데 집에서 운동하시다가 넘어져서 허리를 다쳤고, 못 움직이면서 합병증이 생겨 계속 병원에 계신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날 모벤져스는 과거 함께 방송에 출연했던 이상민의 어머니가 5년째 입원 중이라는 소식에 "어떡하냐. 안타깝다"며 마음 아파했다.
한편 이상민은 "내가 집과 일만 반복하면서 10년 이상 살았다. 방송을 하면서부터 모든 외부와의 접촉을 끊었다. 사람이 싫었다. 아무것도 되는 게 없으니까"라며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최근 소개팅에서 자신감을 잃고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난 가장 무서운 감정이 사랑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만약에 내가 사랑을 느끼거나 하게 되면 올해까지 가야 될 루틴이 깨질 거 같다. 거의 다 끝났는데 깨질 수 있는 거다"라며 "내 자신이 무너져도 봤고 정말 이 악물고 올라오기도 했다.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정말 집 밖으로 한 발짝도 안 나갔다"며 자신이 갖고 있는 두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양재진은 "불안도, 긴장도가 높은 분인 거 같다. 보여지는 것보다 예민한 분이다. 자기주장이 강한 분도 아니고 의외로 거절도 못하고 하고 싶은 말, 싫은 소리도 잘 못하는 쪽에 속하는 분인 거 같다. 그러다 보니까 사람을 만났다가 잘못된 선택할 수 있으니까 안 만나겠다는 생각을 하는 거 같다"고 분석했다. 이상민은 "잘못된 선택에 의해서 한걸음 후퇴될까 봐 두렵다"고 인정하면서 "내 감정을 모르겠다. 지금 딱 하나 내 머릿속에 있는 건 '똑같이 생활하라'라는 것"이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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