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모범택시2' 신재하가 배우 전도연, 정경호, 이제훈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신재하는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10년 뒤에는 경호 형, 제훈이 형처럼 20년 뒤에는 전도연 선배처럼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했다.
신재하는 "20대 때 목표는 단 하나였다. 제가 유명해져서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시는 것보다, 군대를 다녀왔을 때 공백기가 없을 정도로 열심히 일을 해놓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그 시간 동안 나를 알려야 한다는 압박감보다는 쉬지 않고 작품을 해야 한다는 강박이 더 심했던 거 같다. 제 필모그래피를 보면 일 년에 두 세 작품, 많으면 네 작품까지 출연할 때도 있다"며 "입대 전엔 나이가 30에 가까워졌는데도 마냥 어려 보이는 게 고민이었는데 다행히 제대 후 두 작품을 하면서 성숙한 이미지를 보여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일타 스캔들'과 '모범택시2'에서 신재하는 전도연, 정경호, 이제훈 등 기라성 같은 선배들 틈에서 기죽지 않고 당돌한 연기를 펼쳤다. 그는 "현장에서 에티튜드라던가, 연기하는 매 순간마다 집중도 그리고 상대와 대사를 주고받는 호흡까지 많은 걸 보고 배우게 됐다. 누군가를 따라하고 싶단 생각을 한 적 없었는데, 이번에 두 작품에 출연하면서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경호 형한테도 '익살스러운데 뻔하지 않은 연기를 어떻게 그렇게 잘하냐'고 물어봤는데, 형은 평소에도 칭찬 듣는 걸 부끄러워한다(웃음). 제훈이 형도 경호 형과 비슷한 또래신데 10년 뒤엔 두 분처럼, 20년 뒤엔 도연 선배님처럼 연기를 하고 싶다"고 간절히 원했다.
이후 도전하고 싶은 장르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대하사극을 많이 봤는데, 10년 동안 활동하면서 사극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아직 없었다. 제 연기력이 대하사극에 출연하기엔 너무 부족하다고 느낀다. 왕세자 같은 캐릭터보다는 조금 신분이 낮고 편안한, 양반 역할을 맡고 싶다. 만약 출연하게 되면 칼로 하는 액션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5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오상호 극본, 이단 연출)은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시즌2 마지막회는 최고 시청률 25.6%(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2023년 방영된 미니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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