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18일 입대했다.
제이홉이 18일 오후 1시 50분쯤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육군 36사단 신병교육대로 비공개 입소했다. 앞서 공지한 바와 같이 제이홉은 별도의 공식 행사나 인사는 하지 않고 승합차에 탑승한 채로 신병교육대 정문을 통과했다. 그의 입대길에는 현재 군 복무 중인 진을 포함한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동행하며 끈끈한 팀워크를 발휘했다.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도 약속을 지켰다.
"신병교육대 입소식은 다수의 장병 및 가족이 함께하는 자리이니 현장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분들은 현장 방문을 삼가주시기를 당부드린다"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의 당부에 따라 이날 현장에는 극소수의 팬들만 자리했다. 대신 제이홉의 입대를 응원하는 래핑 광고가 있는 '호비버스'가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그럼에도 원주시는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입영자와 가족 약 800명과 취재진, 팬 등 1000명 안팎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14일 기초자치단체와 군 경찰 소방의 사전 안전대책 회의와 점검을 진행했다. 이른 오전부터 군 당국과 경찰은 입영 부대 주변에 병력과 앰뷸런스 등을 배치하고 질서 유지선을 설치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제이홉은 "일주일 전엔 '어떡하지' 싶었는데 지금은 정말 무덤덤하다. 내게도 이런 시기가 오는구나 생각이 든다. 2주 조금 넘게 쉬면서 짐 정리도 하고 마무리도 하려고 했는데 아무것도 하기 싫고 심적으로 여유도 없어 무기력했던 것 같다. 지금은 아주 잘 자고 잘 먹고 있다. 너무 아쉬워하지 마시고 대한민국의 건장한 청년으로서 의무를 다하는 것이니 건강하게 잘 다녀오겠다. 이제 새로운 경험을 하는 거고 새로운 사회에서 잘 배워나가며 공부를 해야 하니 설렌다. 평상시 지내왔던 생활가는 다른, 정상적인 패턴으로 하루하루 지내는 것이니 건강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또 "요즘 진 형한테 하루 한 번씩 전화가 온다. 형 이갸기를 들어보니 생각보다 해야할 일이 많긴 하지만 시간적 여유도 있다더라. 팀도 많이 이야기해줬다. 형은 처음 훈련 들어가서 정말 아무것도 안 들고 가서 하늘만 11시간 보고 있었다며 책을 꼭 가지고 가라고 했다"고 진의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제이홉은 같은 날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적은 손편지를 공개했다. 그의 전역 예정일은 2024년 10월 1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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