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시 기지] "일상 생활에서 느낄 정도지…."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선수에 속이 타고 있다. 버치 스미스(33)와 시즌을 앞두고 총액 100만달러 계약을 했지만, 1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서 2⅔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첫 등판에서 어깨 쪽에 통증을 호소하면서 자진 강판했고, 병원 검진 결과 근육 미세 손상 소견을 들었다.
큰 부상이 아닐 것으로 바라봤지만, 여전히 스미스는 유의미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도 답답한 마음을 내비쳤다. 스미스는 지난 17일 재검진을 받았다. 수베로 감독은 18일 대전 두산베어스전을 앞두고 스미스 이야기에 "특별히 업데이트된 소식은 없다"라며 "눈에 띄는 진전이 없었다. 나아졌다고 하더라도 일상생활 부분이지 마운드에서 역동적으로 투구를 하는 부분에서는 나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화로서는 오그레디와 동행을 해야할 지 고민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
외국인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는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12경기에서 타율이 1할6푼에 머물렀다. 홈런은 없다.
수베로 감독은 "일요일(16일) KT전을 마치고 감독실에서 오랜시간 좋은 대화가 있었다. 살다보면 야구 외적으로 힘들어할 때가 있다. 그런 압박감 같은 것을 조금이라도 덜어줘야 하는 것이 감독과 코치의 역할"이라며 "선수 스스로도 답답해하고 열심히 하려고 한다. 오늘도 굉장히 일찍 나와서 실내 배팅장에서 혼자 연습을 했다. 이번 두산 3연전에서 잘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오그레디는 5번-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는 노수광(좌익수)-정은원(2루수)-노시환(3루수)-채은성(우익수)-오그레디(지명타자)-최재훈(포수)-김인환(1루수)-박정현(유격수)-문현빈(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문동주.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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