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마무리 고우석이 복귀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고우석은 18일 잠실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1군에 등록한 뒤 이날 9회초 첫 등판을 했다. 고우석은 4-4 동점이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삼진 3개로 가볍게 끝냈다.
이날 LG 염경엽 감독은 경기전 "(고)우석이는 오늘 어떤 상황에서든 등판을 해서 점검할 계획"이라면서 "이겨서 세이브 상황이든 지고 있든 상관없이 던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 158㎞의 강속구를 뿌리는 고우석은 지난해 42세이브를 기록하며 세이브왕에 올라 한국의 대표 마무리로 자리매김을 했다.
당연히 WBC대표팀에도 뽑혔지만 아쉽게 부상이 있었다. 대회를 코앞에 두고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연습경기 때 목과 어깨쪽으로 연결되는 근육쪽에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했고, 현지 병원 검진에선 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아쉽게 WBC 대회에선 한번도 던지지 못하고 귀국했다. LG에서 확인차 정밀 검진을 받았을 때 오른쪽 어깨 극상근 염증 진단을 받았고, 곧바로 재활에 들어갔다. 통증이 사라진 뒤엔 구위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퓨처스리그에서 두차례 1이닝씩 던지면서 감각을 끌어올렸고, 18일에 드디어 1군에 올라왔다.
2-4로 뒤지다가 8회말 오스틴 딘의 동점 투런포로 4-4 동점이 된 상황에서 고우석이 9회초 올라왔다.
1루측 LG팬의 응원속에 마운드에 선 고우석은 선두 박민우에게 초구 151㎞의 볼로 시작했고, 계속 직구 승부를 펼쳤다. 볼카운트 2B2S에서 153㎞의 직구로 헛스윙 삼진. 2번 한석현은 1B2S에서 낙차 큰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은 고우석은 이날 2안타를 친 박건우도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끝내고 팬들의 함성속에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고우석은 19일 경기엔 세이브 상황이 오더라도 등판하지 않는다. 이번주엔 연투는 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 염 감독은 "이제 올라와 실전을 하기 때문에 격일제로 던지게 될 것이다. 다음주부터는 연투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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