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축구협회가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의 때아닌 토트넘 부임설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협회 관계자는 18일, 클린스만 감독의 토트넘 사령탑 부임 가능성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면서 "일고의 가치도 없다. 유럽파 선수들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유럽 순방 중에 이런 보도가 나와 황당하다"고 말했다.
앞서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클린스만 감독이 안토니오 콘테 전 토트넘 감독의 후임 후보 6명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나머지 5명은 브랜든 로저스 전 레스터시티 감독, 뱅상 콩파니 번리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파리생제르맹 감독, 그레엄 포터 전 첼시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뮌헨 감독이다.
'키커'는 독일을 넘어 유럽 내에서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매체이고, 토트넘은 클린스만 감독이 1990년대 두 차례 걸쳐 활약한 구단이다. 연결고리가 없진 않다. 하지만 협회는 일단 가능성이 전혀 없는 이야기라고 보고 있다. 지난 2월 한국 지휘봉을 잡은지 두 달만에 떠나겠냐는 것이다. 클린스만 감독도 유럽 순방 중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토트넘 감독 제안이 온다면 맡을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아니"라고 답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활약 중인 토트넘은 지난달 콘테 감독이 물러난 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잔여시즌을 치르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토트넘, 오현규가 뛰는 셀틱 경기를 관전한 뒤 이탈리아로 날아가 지난달 A매치 후 "소속팀 집중" 발언을 했던 김민재와 면담을 나눌 계획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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