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외야수들이 너무 잘친다. 그런데 이들이 잘치니 다가올 미래에 대한 의구심이 생긴다. 이재원이 돌아오면 자리가 있을까.
LG엔 5명의 외야수가 있다. 김현수와 박해민 홍창기 문성주에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모두 외야수다. 그런데 지금 이 5명이 모두 선발로 나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해민 홍창기 문성주가 외야에 나가고 김현수가 지명타자, 오스틴이 1루수로 나서고 있는 것.
주전 1루수를 예약했던 이재원이 옆구리 통증으로 빠지면서 오히려 교통 정리가 쉬워졌다. 오스틴이 1루수를 한 경험이 있어 1루로 빠지면서 이들이 모두 뛸 수 있게 된 것이다.
17일 현재 김현수는 타율 3할5푼8리(53타수 19안타), 1홈런, 15타점을 올리고 있고, 오스틴은 타율 3할4푼(50타수 17안타) 7타점, 문성주도 타율 3할4푼(53타수 18안타) 4타점, 홍창기는 타율 2할8푼6리(49타수 14안타) 5타점, 박해민은 타율 2할5푼6리(43타수 11안타) 8타점을 기록했다.
이 중 박해민의 타격이 가장 낮은데 박해민은 슬로스타터로 초반에 타격이 약하지만 중견수 수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주루 역시 상대를 흔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문제는 이재원이 돌아올 때다. 몸 건강한 이재원을 굳이 안 쓸 이유가 없고, LG 염경엽 감독이 그를 키우기 위해 꾸준히 출전 기회를 주겠다고 공언했었다.
문제는 이재원이 오면 누가 빠져야 하는가다. 저마다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이재원의 복귀 예정은 알려진바가 없다. 퓨처스리그 출전도 아직 하지 않았다. 당장 이재원이 필요한 시기가 아니기에 조급하게 올릴 이유가 없다. 한차례 복귀를 했다가 다시 통증을 느꼈기 때문에 확실하게 완쾌된 뒤에 돌아오는 것이 팀에 필요하다.
시즌 전부터 외야 교통정리는 염 감독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였다. 당시엔 문성주를 슈퍼 백업으로 쓰는 것이었는데 문성주의 놀라운 타격은 이제 함부로 빼기 쉽지 않게 만들었다.
외야수 교통정리는 이재원이 복귀할 시점에 고민해도 된다. 지금은 이들이 잘 뛸 수 있게 응원하고 도와줘야 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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