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돌아온 마무리의 첫 등판은 역시 9회초였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온 마무리 고우석을 곧바로 등판시킬 것을 예고했다. 고우석은 어깨 부상에서 돌아와 18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첫 1군 등록했다. 그리고 이날 첫 등판까지 하게 된다.
염 감독은 18일 경기전 "(고)우석이는 오늘 어떤 상황에서든 등판을 해서 점검할 계획"이라면서 "이겨서 세이브 상황이든 지고 있든 상관없이 던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엔 연투는 하지 않는다. 염 감독은 "이제 올라와 실전을 하기 때문에 격일제로 던지게 될 것이다. 다음주부터는 연투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투를 하지 않기 때문에 다음날인 19일 경기에서 세이브 상황에도 고우석은 등판하지 않는다. 이에 염 감독은 "투수를 특정하지 않고 상황에 따라서 마운드에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고 158㎞의 강속구를 뿌리는 고우석은 지난해 42세이브를 기록하며 세이브왕에 올라 한국의 대표 마무리로 자리매김을 했다.
당연히 WBC대표팀에도 뽑혔지만 아쉽게 부상이 있었다. 대회를 코앞에 두고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연습경기 때 목과 어깨쪽으로 연결되는 근육쪽에 통증을 느껴 자진 강판했고, 현지 병원 검진에선 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아쉽게 WBC 대회에선 한번도 던지지 못하고 귀국했다. LG에서 확인차 정밀 검진을 받았을 때 오른쪽 어깨 극상근 염증 진단을 받았고, 곧바로 재활에 들어갔다. 통증이 사라진 뒤엔 구위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퓨처스리그에서 두차례 1이닝씩 던지면서 감각을 끌어올렸고, 18일에 드디어 1군에 올라왔다.
고우석이 1군에 왔지만 1주일 동안 연투를 하지 못함에 따라 고우석이 등판하지 않는 날은 이전처럼 집단 마무리 체제로 움직이게 돼 불완전한 불펜진은 다음주가 돼서야 해소될 전망이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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